출판인, 이종익
새로워지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새롭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새로워지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날로 새로워지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나의 생각을 정돈하고
부지런히 새로운 삶의 계획을 세우고 부지런히 행동해 나아가지 않으면 결코 새로워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1988. 《신구》 제13호)
우촌 이종익 선생은 평생을 일하기 위해서 태어났고 일하는 것을 천직으로 알았으며 또 오직 일에만
몰두하다 일과 함께 떠난 분이다. 책을 만들거나 교육을 하거나 율곡 선생의 무실역행(務實力行)과
혜강 최한기 선생의 동도서기(東道西器) 정신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근면과 성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청년정신이다. 그래서 선생은 종료나 완성을 몰랐다.
끊임없이 최선을 다해가는 것, 이것이 삶의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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